유모차 공수작전 (The Kiddy car Airlift)
한국전쟁시대 감동스토리 하나 함께 나누려 합니다.
"러셀 블레이즈델(Russell L. Blaisdell)"은 1950년 7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국 중령이었습니다.
1,069명 전쟁고아들의 아버지
차를 타고 거리를 지나던 러셀 브레이즈델은
길거리에 버려져 울고 있는 두어 살짜리 여자 아이를 보게 됩니다.
우연히 스친 여자아이가 자꾸 생각이 나 잠을 이루지 못한 그는
아이를 찾아 헤매 2주 만에 겨우 찾았다고 해요.
그 이후로 러셀 브레이즈델은
길거리를 돌며 버려진 고아들을 데려다 먹이고 입히게 됩니다.
하루 50여 명이 넘는 아이들을 데려갈 만큼 그는 정말 따뜻한 군인이었어요.
아이들에게 먹일 음식이나 옷을 구하느라 병사들 주머니를 털어야 했고,
고아들이 늘어나자 학교 건물을 구해
의사와 간호사, 자원봉사자 도움으로
1,000여명 남짓한 어린이들을 돌보게 됩니다.
한국판 쉰들러리스트(Shindler's List)
한국전쟁시대에 중공군이 남하할 당시
"러셀 블레이즈델(Russell L. Blaisdell)"중령이 이끌던 부대는
서울에서 긴급히 후퇴를 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50년 12월, 중공군이 물밀듯이 밀고 내려오는 상황에서
블레이즈델 중령은 전쟁시대 때 버려진 고아들을 남겨두고
피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백방으로 뛰고 또 뛰어
인천에 배가 있다는 사실을 안 그는
차 1대에 1천여 명 아이들을 나눠 태워
사흘 밤낮을 실어 날랐습니다.
극적인 구출작전, 고마운 손길들
인천항에는 바다에 뜨기 힘들 만큼 낡은 배 1척만이 있을 뿐이었죠.
애들을 태웠다가는 다 바다에 빠질 판이었어요.
살을 에는 12월 밤, 독감과 백일해로 아이 8명이 죽는 등
목숨이 경각에 달린 극악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러셀 브레이즈델은 그 상황에도
서울병원 정형외과 의사 딸들까지 피신시키려
다시 서울로 돌아가는 길에
작전 책임자 로저스 중령을 만나 도와달라 간청했죠.
로저스 중령의 도움을 받아 김포에서
미 C-54 비행기를 타고 제주도로 안전하게 구출시켰습니다.
한국전쟁 사상 가장 따뜻했던 작전, 유모차 공수작전!
길거리에 버려진 고아 1,069명을 구해
제주도로 피난시켰다고 해서
이 구출작전명을
"유모차 공수작전(The Kiddy car Airlift)" 이라 부르고 있는데요.
죽음을 무릅쓴 대가, 명령불복종죄!
당시 군법회의에서 러셀 브레이즈델 중령은
"누군가 반드시 그렇게 해야만 했다.
내 일이 죽음에 내몰린 아이들을 죽게 놔두는 일이라면 바로 전역하겠다."
라고 말했다고 해요.
명령불복종으로 인해 그는 감찰관으로부터 조사를 받았고
군복을 벗게 되었죠.
이후 러셀 브레이즈델 중령은 고아원을 운영했다고 합니다.
우리는 당신의 고마움을 기억합니다!
유모차 공수작전 (The Kiddy car Airlift) 감동 스토리는
2000년 12월 미공군잡지 Airman에 표지와 더불어 커버스토리로 실렸구요.
2001년 한국정부는 블레이즈델 군목을 초청해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2007년 96세의 나이로 "러셀 블레이즈델" 군목은타계했지만
2009년 12월에 "러셀 블레이즈델 기념동상"이
광주 충현원내에 세워져
그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우리 모두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긴박한 전쟁 중, 자기 몸 하나 지키기도 버거운 전쟁시대에
전쟁고아들을 구하기 위한 "러셀 블레이즈델"과
그를 도운 고마운 손길들이 있었기에 우리가 존재하는 것 같습니다.
쉰들러 리스트 못지 않은 감동스토리 유모차 공수작전을 보면서
다시 한번 더 이 지구촌에
전쟁이란 고통과 아픔이
다시는 발생되지 않기를 소망해봅니다.
전쟁은 이제 그만~~~!!!
우리는 평화를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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