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투모로우가 현실로? 미국 한파(Cold Wave)
미국 한파를 가리켜 별칭이 진짜 많네요.
설국열차 한파다, 살인 한파다, 냉동고 한파다, 투모로우 한파다...
ⓒ 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 2013) 포스터
북유럽은 '가장 따뜻한 겨울', 미국은 '가장 혹독한 겨울'
미국 한파로 시름, 북유럽은 포근한 겨울 ⓒ AFP=News1
미국이 사상 최악으로 혹독한 한파로 시름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울은 내일 영하 10도로 강추위가 온다며
주위 사람들이 따숩게 입고 오라고 인사들 합니다.
그런데 미국은 영하 70도라고 하네요. 헉!!!
뉴욕은 118년만에 찾아온 한파 때문에 '살인 한파'라고 부르고 있다네요.
영하 70도...
ⓒ 영화 투모로우(The Day after Tomorrow, 2013) 포스터
진짜 영화 투모로우가 현실로 보여지는 것 같아요.
재미로 본 영화가 현실로 나타난 것처럼 느껴질 미국 사람들은
정말 끔찍할 듯합니다.
실제로 90세 오하이오 주 사는 할머니는 눈에 쌓인 차를 빼려다 숨졌고,
제설작업을 하던 시카고 주민은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정도라고 하니...
작년 겨울 내내 눈이 쏟아져..
출근길 지각은 물론이고, 얼음길을 걷다 넘어지기 일쑤...
안넘어지려고 종종 걸어 편안하게 길을 걸을 수 없어 참 불편했는데
미국 한파에 비하면 세발의 피였네요.
영화 투모로우 현실로, 북미 살인 한파에 21명 사망 ⓒ AP=연합뉴스
미국 전역에서는 '설국열차 한파', '냉동고 한파', '살인 한파'로
약 2억명 가량의 사람들이 추위에 떨고 있고,
20여명이 미국 한파로 사망했다고 합니다.
게다가 4,000편 이상의 항공기 운항이 중단됐고,
열차는 지역되고 있어 교통 장애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5조 3천억원이 넘는다고 하니...
날씨가 사람을 살리고, 죽이는 것은 과거이건, 현재이건 상관없이
무서운 존재같습니다.
차가운 극지 회오리 바람인 '폴라 보텍스(Polar Vortex)' 때문에
미국 한파가 발생했다는 분석을 봤는데요.
'폴라 보텍스(Polar Vortex)'는 보통 시베리아 북부 지역에 머무는데
제트기류가 강하면 아래 지역으로 내려오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지구 온난화로 편서풍 제트기류가 약해져서
'폴라 보텍스(Polar Vortex)'가 아래 지역으로 내려와
미국, 캐나다가 '살인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아이고~~
지구 온난화... 정말 무숩네요. ㅠㅠ
영화 설국열차(snowpiercer) 같은 일이 현실로 일어나는 일은 정말 없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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