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2014

꽃보다누나 두브로니크(Dubrovnkk), No more wars, We want peace

꽃보다누나 두브로니크(Dubrovnkk) 
No more wars, We want peace 







서유럽에서는 꽤 유명한 관광지인 크로아티아는

저에게 있어 다소 낯선 나라였습니다.

1991년까지는 공산국가라 함부로 여행할 수도 없었고,

94년까지는 끔찍한 전쟁이 있었던 곳인지라

그저 축구를 무지 잘하는 나라인줄로만 생각했죠.

제가 좀 많이 무지한 편이에요. 허허...






그런데 이번 tvN '꽃보다누나' 방송을 통해

크로아티아 곳곳의 명소와

아름다운 도시 두브로니크(Dubrovnkk)를 보면서

'지금이라도 전재산 탈탈 털어 가볼까?'

'친구들과 가서 아무 생각없이 쉬다 올까?'

'일 모두 완성하면, 꼭 가봐야지. 흐응~~'

'꽃보다누나들이 부럽네.'

하며 가고싶은 욕망가지 못하는 아쉬움이 교차하더라구요.





아드리아해의 진주 두브로니크(Dubrovnkk)



19세기 영국의 시인 조지 고든 바이런(George Gordon Byron)이

아드리아해의 진주라 칭했던 두브로니크(Dubrovnkk)는

전세계인들이 간절히 가고 싶어하는 최고의 휴양지입니다.


떡깔나무 숲이라는 뜻을 가진 '두부라바'라는 단어에서

그 이름이 유래된 이 곳은

유네스코가 두브로브니크 구시가 전역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했을 만큼 황홀한 도시입니다.


꽃보다누나가 머물었던 숙소도 어찌나 고풍스럽고 멋있던지...

아침을 그런 곳에서 맞이한다면,

석양을 그런 곳에서 본다면

시구가 절로 떠오를 것 같더군요.




지상 낙원 두브로니크(Dubrovnkk)



영국의 극작가 조지 버나드 쇼(George Bernard Shaw)가

두브로니크(Dubrovnkk)를 보지 않고 

천국(낙원)을 논하지 말라

극찬을 했다고 할만큼 너무나 아름다운 곳인

두브로니크(Dubrovnkk)는

크로아티아 최남단 달마티아 연안에 위치해 있습니다.


지중해의 아름다운 경치와 붉은색 지붕이 참 인상적인데요.

고딕, 르네상스, 바로크 양식의 고풍스러운 건물과 오래된 성벽,

눈부신 햇살, 곳곳의 빼어난 절경이 어루러진 이 도시에는

가슴 아픈 이면이 숨겨져 있습니다.





크로아티아 독립전쟁으로 위기에 처하다!

꽃보다누나 마지막 편을 통해 두브로니크(Dubrovnkk)의

아름다움 속에 숨겨진 아픈 역사를 처음으로 알게 됐는데요.



1991년 10월, 크로아티아는

구(舊) 유고슬라비아 연방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하게 됩니다.

이로 인해 구 유고슬라비아 인민군과 세르비아 지역군이 크로아티아로 침공했는데

이 전쟁을 '크로아티아 독립전쟁'이라 부릅니다.


세르비아가 연합군이 두브로니크를 포위했지만

보스니아, 헤르체코비나, 몬테네그로에 둘러싸인 탓에

크로아티아 자국 군대는 두브로니크를 지원할 수 없었습니다.


7개월 가량 지속된 세르비아 연합군의 공격으로 인해

어린아이를 포함해 두브로니크 주민 약 270명이 죽었고,

역사와 전통이 숨쉬던 구시가지의 건물 70%

무차별 포격에 상처를 입게 됐는데요. ㅠㅠ






"유럽의 문명과 예술의 상징이 폭격을 받아 타고 있는데

팔짱만 끼고 구경만 하고 있다면서

비록 총알받이가 된다해도 이 도시를 지켜야 한다!"





유고슬라비아 전쟁(크로아티아 독립 전쟁) 당시 도시폭파 계획이 사람들에게 알려져

위기에 처했을 때 유럽의 지성인들이 들고 일어나 배를 띄워

두브로니크(Dubrovnkk) 폭격 반대 시위를 일으켰고,

어떤 학자들은 인간 방패가 되어 폭격을 막기까지 했죠.


유네스코와 국제사회의 지원,

그리고 두브로니크(Dubrovnkk) 시민들의 도움으로

전쟁으로 폐허가 된 두브로니크는

지금의 모습으로 복원되어

연간 1백만 명이 넘게 다녀가는 휴양지가 되었습니다.







No more wars, We want peace!

Stop the War!



크로아티아 독립전쟁은 30만명의 목숨을 앗아갔고,

나라의 경제가 파괴됐으며,

수십만명의 난민은 쓰라린 아픔과 고통을 겪어야 했습니다.


크로아티아 독립 전쟁 당시

전쟁을 멈추자는 취지의 글이 적힌 팻말을 든 

아이와 어른의 사진을 보면서...

이제 다시는 우리 후세의 아들과 딸들이

전쟁터에서 서로를 죽고 죽이는 싸움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야고보서 1장 15절에

욕심이 잉태하여 죄를 낳고,

이 죄가 장성하여 사망을 낳는다는 구절이 있습니다.



"우리에게 없는 저것을 빼앗자!

 우리의 죽음을 저들에게 돌리자!"


욕심로 인하여 미움과 분노, 복수 그리고 사망, 전쟁을 낳았습니다.

이 불행한 챗바퀴는 이제 멈춰야 합니다.

하며 분쟁과 전쟁을 선동하는 일은 더 이상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No more wars, We want peace!

우리는 더 이상 전쟁을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평화를 원합니다.

우리 후세에게 평화로운 나라를 물려주는 것이 가장 위대한 유산일 것입니다.




이미지 출처 ▶ 꽃보다누나 페이스북 facebook.com/flowerSister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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