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2014

순종황제의 어차(The car of king Sunjong, Gyeongbokgung Palac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순종황제의 어차

The car of king Sunjong
Gyeongbokgung Palace, 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





경복궁(Gyeongbokgung Palace) 바로 옆

국립고궁박물관(National palace museum of Korea)에 전시되어 있는

순종(純宗)황제 어차는 등록문화재 제 318호라고 합니다.





순종황제의 어차(純宗皇帝御車)


조선에 자동차가 처음 들어온 것은 고종 때입니다.

1903년 수입한 포드 A형 리무진이라고 하는데 러·일 전쟁 때 없어졌다고 하죠.


그 후 수입한 어차가 바로 순종(純宗)과 순정효황후(純貞孝皇后)의 어차입니다.

순종황제와 순정효황후의 어차는

국내에서 승용차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역사적 가치가 높습니다.



대한민국의 마지막 황제 순종(재위 1907~1910)황제의 어차는

미국 제너럴모터스(GM)사가 제작한 차입니다.

대한제국 황실 문장인 황금 오얏꽃 문양이 차체에 장식이 되어 있고,

어차의 내부는 오얏꽃이 수놓인 황금색 비단으로 꾸며져 있어 굉장히 화려합니다.




순정효황후의 어차(純貞孝皇后御車)





순정효황후의 어차는 영국의 Daimler사가 제작한 차로

등록문화재 제 319호입니다.



무지 예쁘게 생겼어요.

특히 뒤태가 정말 예쁜데 이것을 찍기에는 뭔가 미묘해서 못 찍었는데요.

옛 차를 장난감 모형으로만 보다가 직접 보니까 느낌이 다르더라구요.








순정효황후 어차를 보고 순종황후에 대해 궁금해져 요기조기 찾아봤어요.


순정효황후는 1950년 한국 전쟁 당시

56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창덕궁에 들이닥쳐 행패를 부리는

조선인민군을 크게 호통을 쳐서 내보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로

두려움을 모르는 여걸이었다고 하는데요.


대한민국의 마지막 황후였던 순정효황후는 그 시대에

피아노 연주도 하시고, 승하할 때까지 영어공부도 게을리 하지 않아

타임지를 읽을 정도의 실력이셨다고 합니다.


너무나 어려웠던 시대에 황후 자리에 올라 모진 풍파속에서

불우한 일생을 보내셨지만

온화한 기품과 당당하고 냉철한 성정으로

황실을 이끌어서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은 분이신데요.




순종황제와 순정효황제를 떠올리면 왜이리 가슴이 짠...한지...



글 출처 :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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