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승준 한국 가고 싶다...

썰전, 유승준 한국 가고 싶다...

"그거 들었어?"

"뭐?"

"이승기가 윤아랑 사귄데~"


년 초 제 친구가 새해 인사는 안 나누고 '윤아 이승기 열애' 소식부터 전하더군요.



2014년 연초 연예가에서는

'윤아 이승기 열애' 소식 외 '유승준 입국금지 해제' 소식도 들려왔는데요.




유승준씨는 과거 엄청나게 인기가 높은 가수였답니다.

아마도 요즘 친구들은 잘 모를수도 있을거에요.




가위, 나나나, 열정, 사랑해 누나 등등...

유승준 씨 노래는 지금 들어도 좋을만큼 참 좋은데요.



노래와 춤도 잘 하고, 평소 바른 이미지 때문에 사람들이 무척 좋아했죠.

유승준씨는 평소 대중들에게 군대를 가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 말했었고,

신체검사 상 4급 판정이라는 결과를 받아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할 예정이었습니다.

미국 영주권자였던 유승준씨는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한/미 시민권 중 하나를 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되죠.

결국 그는 대한민국 국적을 포기했고, 병역 면제가 되었습니다.


이 사실에 대한민국 국민들의 반응은

과히 폭발적으로 엄청난 거부감을 일으켰습니다.





병무청에서는 유승준씨가 공연을 목적으로 출국해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은

고의적인 병역의무 회피로 보고, 한국에서 영리활동을 하지 못하도록

입국 금지를 요청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유승준씨는 출입국관리법 제 11조에 의거하여

입국이 거부되었고, 한국으로 돌아올 수 없게 됐죠.

현재까지 유승준씨는 입국 금지 대상자로

2003년 장인상을 당해 장례식에 참석키 위해 임시로 입국한 적 외에는

대한민국 땅을 여전히 밟지 못하는 상황이죠.



그런데 올해 년초부터 유승준 씨의 입국 금지가 해제되며,

국내 복귀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들려오자

병무청에서는 유승준 씨 입국금지 해제 가능성은 없다 못박았습니다.

유승준씨 입국금지 제제는 만 40세까지 적용되고,

제제가 끝나더라도 출입국관리법에 따라

법무부 장관 허가가 떨어져야 입국할수 있다네요.




[썰전] "유승준... 한국 가고 싶다 눈물 흘려..."


    ⓒ JTBC '썰전' 방송 캡처화면

그런데 어제 JTBC 방송 '썰전'에서

슈퍼주니어 김희철씨가 해외에서 유승준씨를 만난 얘기를 하더라구요.


슈퍼주니어가 한창 '쏘리 쏘리'로 활동할 당시

중국에서 유승준씨를 만났다고 해요.

그리고 회식자리에서 유승준씨를 만나 '가위춤'도 추고 즐거운 시간을 가졌는데

"한국에 가고 싶다."라고 갑자기 눈물을 흘린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 트위터

한국 가고 싶다는 유승준씨 얘기에 허지웅씨가

유승준의 입국 금지가 과잉 대응이다, 

병역 기피자에 대한 처리가 일관되지 못해 가혹한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자

제 2, 제 3의 유승준이 나오지 않으려면, 

결코 과잉대응이 아니다라는 반응도 보이고 있습니다.

어떤 분은 유승준은 이젠 외국인이지 않냐... 란 반응도 보이구요.






시간이 약이 되어선 안되고, 본인 스스로 선택한 길이니 

그 죄값을 당연히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유승준씨도 아마 본인이 내린 그 선택이 

이러한 결과를 가져오리라 예상 못했을거에요.

참 안타까운 일 같아요. 

상황도 다르고,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우리 모두 실수를 하는데...

용서받기 어려운 슬픔이 얼마나 클지...

한국인이지만 대한민국 땅을 밟을 수 없는 슬픔이 얼마나 클지...

생각하면 참 가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