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 발렌타인데이(valentine's day)는 여자가 남자에게
한달 뒤 3월 14일, 화이트데이(white day)는 남자가 여자에게 선물을 주며
사랑을 표현하는 날입니다.
화이트데이 유래
여자가 남자에게 사랑 고백을 쉽사리 하지 못했던 일본의 시대 풍조속에서
1965년, 일본의 마시멜로 제조업자가
'여자가 남자에게 고백하는 기념일을 만들자'라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이 발렌타인데이가 인기를 끌자 제과업계는
초콜렛에 들어있는 마시멜로를 남자에게 답례하라는 광고를 내서
'마시멜로데이'를 만들었죠.
이 '마시멜로데이'가 바뀌어서 '화이트데이(white day)'가 되었다고 합니다.
뭐.. 어디까지나 설이기 때문에 정확하진 않지만
암튼 상술로 생긴 기념일인 것 같아요.
발렌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가 생겨난 이후로
데이마케팅(Day Marketing)이 봇물처럼 쏟아졌습니다.
4월 14일, 사탕과 초콜릿을 받지 못한 솔로들이 모여
짜장면을 먹는다는 '블랙데이'부터...
로즈데이, 키스데이, 실버데이, 그린데이, 빼빼로데이 등등
달마다 있는 보도듣도 못한 기념일을 보고
이거... 너무 억지 아닌가 싶어 반감이 일더군요.
지나친 상술이라는 비난의 소리도 높지만...
데이마케팅(Day Marketing)으로 각종 업체들은
해당 날짜에 상당히 높은 연간매출을 올리고 있습니다.
발렌타인데이 기원
개인적으로 저는 발렌타인데이(valentine's day)의 기원이 더 인상깊었는데요.
보통 우리는 발렌타인데이를 여성이 남성에게 초콜렛을 선물하는 날로 알고 있잖아요.
그런데 발렌타인데이의 기원을 보면 안타까운 사연이 숨겨져 있습니다.
로마 황제는 원정을 떠나는 병사들이 출정 직전에 혼인을 하면,
군 사기가 떨어진다고 생각했어요.
그런 시대에 발렌타인(valentine) 신부는 사랑에 빠진
연인의 결혼을 허락해 몰래 주례를 섰다가 사형을 당했습니다.
로마시대에에 원정을 떠나는 병사의 혼인을 금지했던
황제의 뜻에 반대한 사제 '발렌타인(valentine)'이 처형된
270년 2월 14일을 기념하는 날이 바로 발렌타인데이(valentine's day)의 기원입니다.
화이트데이 선물(white day present)로 남자는 여자에게 사탕을 주는데요.
저도 화이트데이 선물로 '사탕'을 받고서 싫은소리를 낸 적이 있습니다.
사탕 줘도 잘 안 먹거든요... 그래서 좀 아깝더라구요.
알바몬(잡코리아 운영)에서 대학생 542명을 대상으로
화이트데이 관련 설문조사를 했는데요.
가장 받기 싫은 화이트데이 선물 1위는 '사탕바구니'였습니다.
그 외 학알, 종이학, 곰인형, 꽃다발도 받고 싶지 않은 선물로 꼽혔어요.
사탕바구니는 비싼데다 부피만 크고, 학알이나 꽃다발 등도 받고 나면,
처치가 곤란해 막상 받으면 기분이 좋은것은 아주 잠깐이죠.
뭐... 이건 남자도 마찬가지일 것 같아요.
남자도 여자에게 초콜렛보다는 실질적인 선물을 받고 싶을겁니다.
설문조사결과를 보니 남자들은
'발렌타인데이는 상술이다',
'이날 만큼은 데이트비용을 여자 쪽에서 내는게 좋겠다'는 의견이 높았습니다.
그리고 발렌타인데이에 여자에게서 초콜렛 하나 받고,
화이트데이에 명품백을 선물해야 하는 경우를 가장 꼴불견이라 꼽았습니다.
여자도 발렌타인데이에 초콜릿을 선물 안하자니 눈치보이고,
하자니 부담인 애매한 날이란 응답이 높게 나왔어요.
그냥 서로 안받고, 안주면 안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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