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4/2013

친구2 시사회 후기, 김우빈 대박


친구2 시사회 후기, 김우빈 대박


친한 동생 덕분에 지난주 불타는 금요일, 친구2 시사회에 다녀왔어요.

역시 친구를 잘 둬야 합니다. ㅎㅎ




영화 시사회는 이번이 처음이라 굉장히 기대되더라구요.

그런데 아쉽게도 VIP 시사회는 아닌지라 

그토록 기대하던 친구2의 주인공, 유오성, 김우빈, 곽경택 감독님은 못 봤네요.

아쉬워~~~





영화 친구2 시사회가 열린 곳은 롯데시네마였어요.

한시간 반이 넘게 걸렸네요.

오는 길에 핸드폰을 두고 와서 왔다갔다 하니라 시간을 좀 마니 버려서

늦는줄 알고 동생에게 미안했네요. 







시사회 이벤트에 당첨된 분들이 많더라구요.

티켓을 받는 부스에 사람들로 북적북적






길고 긴 줄을 기다린 끝에 받은 영화 친구2 티켓입니다.

하하~~


친구1을 그저 고만고만하게 본 저로서는

친구2가 그리 기대가 되지는 않았지만

영화 보는 것 자체가 너무 좋은 저로서는 살짝 맘이 들뜨더라구요.






영화 보면서 먹을 팝콘, 콜라, 핫도그를 미리 사두고

하염없이 영화관이 열리길 기다렸네요.

저는 왜 팝콘과 콜라 없이는 영화가 안 뗑기는지...

배는 부른데 핫도그까지 질렀네요.

그다지 맛있지도 않는 핫도그가 영화관에서 먹음 더 맛있다는...





니 내랑 부산 접수할래?



친구2는 영화 친구1에서 17년이 흐른 뒤의 일을 얘기하고 있습니다.

준석(유오성)은 동수(장동건)을 죽이라고 지시한 혐의로 수감됐는데요.

17년만에 출소한 후

유오성이 자신이 몸담았던 조직의 우두머리가 되는 스토리를 지루하게 담고 있습니다.

준석(유오성)은 아버지(주진모)가 평생을 걸쳐서 이룬 조직을

자신을 등진 부하 '은기'로부터 되찾기 위해 자신의 세력을 다시 모으고,

성훈(김우빈)을 오른팔로 두게 됩니다.








영화를 보다보면, 금방 성훈(김우빈)이 장동건의 아들이란 것은 금세 눈치챌 수 있어요.

게다가 김우빈 정말 대박입니다.

그 눈빛 하며... 영화 내내

"내가 우빈이 땜에 영화 본다. 내가 우빈이 땜에 영화 볼 맛이 생긴다."

이레가면서 보니...

동생은 저더러 시끄럽다네요. 하하




김우빈...

예전에는 미처 몰랐는데 진짜 상남자입니다.

지금 드라마 상속자들에서도 친구2에서 보여주는 까리한 면모가 잘 나타나고 있는데요.



영화 친구2에 이어 드라마 상속자들까지...

김우빈 때문에 엔돌핀이 마구 마구 솟는다니까요.


영화 친구2가 다소 실망스럽다는 얘기를 하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배우 유오성과 김우빈 때문에 친구2의 재미가 살아나는 건 확실합니다.

정말 연기하며... 캐릭터가 사람을 녹아들게 만들어요.








친구2 영화의 핵심은 장례식 직후 씬입니다.

이 씬 하나를 보기 위해 그 지루한 내용을 견뎠나봅니다.


자신의 조직을 되찾기 위해 '은기'를 한방에 접수하는 씬인데요.

자세히 말하려다보니 이 부분이 영화의 하이라이트인지라

아직 못보신 분들을 위해 말을 아껴야겠어요.


저 갠적으로 곽경택 감독님이 좋거든요.




암튼, 이 내용으로 이끌고 가기 위한 여러 장치가 영화 내에 들어가 있어요.

친구1에서 동수(장동건)의 죽음은

준석(유오성)의 아버지 주진모가 조직을 일궈온 과정과

성훈(김우빈)의 친한 친구가 죽은 이유가 맛물리면서 합리화가 되어갑니다.





성훈(김우빈)은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준석(유오성)을

'용서?' '죄책감?' 비슷한 어떤 희안한 동질감(?)으로

끝내 복수하지 않고 돌아서는 것으로 영화는 마무리가 됩니다.


영화 스토리에 어떤 철학적인 내용이 살짝 담겼다 할 수 있지만...

참 그저 그래요.

남자들은 이런 영화를 좋아한다고는 하던데...





어떤 분들은 조직폭력배를 미화한다는 이유로 머라카시더라구요.

머... 저도 폭력은 무섭지만...

어디까지나 이건 영화이니까요.

암튼 정말 배우 김우빈 대박입니다.



다시 보게 됐다는....





1 comment:

  1. 영화는 못 체험한 삶을 두루 체험해 볼 수 있어서 완전 굿~~ 전 인간미 넘치는 영화가 좋아요.

    ReplyDelete